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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레알(L’Oréal) 파헤치기_2편

Career Lee 2020. 10. 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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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이번 포스팅은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L’Oréal) 파헤치기 2편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글로벌 화장품 최고존엄 로레알에 대해서는 파도파도 끝없는 이야기들이 나와서 각각 편으로 나눠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즈아~즈아~가즈아~!




로레알(L'oreal)의 독립적인 브랜드 관리

랑콤,랄프 로렌, 조지오 아르마니, 메이블린, 비오템, 헬레나 루빈스타인 등의 제품은 백화점에서나 볼 수 있는 명품 브랜드들입니다. 전세계 여성들의 메이크업 스타일을 결정짓는 이 화장품 메이커들은 모두 로레알에서 나온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랑콤이나 랄프로렌 등의 제품이 로레알 제품이라고 알기보다는 단독 메이커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로레알하면 헤어 염색약을 생산하는 회사쯤으로만 알고있습니다. 이는 로레알의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탄생한 결과입니다. 로레알은 지사 제품들 하나하나에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각시킵니다. 예를 들어, 랑콤은 프랑스의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메이블린, 레드킨과 랄프로렌은 실용적 이미지를, 조지오 아르마니는 이탈리아의 우아한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개별 브랜드들이 자신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로레알’이라는 회사 이름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이는 다른 화장품 회사도 유사합니다. 반면에, 자동차 업체 GM은 수많은 브랜드를 소유하지만, GM제품임을 강조하여 소비자 신뢰도를 높입니다. 이는 기술력의 차이가 큰 제품의 경우와 아닌 제품의 경우의 차이입니다.



회사의 이름보다는 제품 브랜드를 부각시키는 로레알사의 전략은 정확하게 맞아떨어져 현재 전세계 화장품 업체 사이에서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연 매출 5,000만유로를 넘어야 인정되는 인터내셔널 브랜드 23개 가운데 로레알에서 직접 런칭한 브랜드는 ‘로레알프로페셔널’, ‘로레알파리’, ‘케라스타즈’, ‘이네오브’ 등 4개뿐입니다. 나머지 19개는 인수·압병(M&A)을 통해 인수하고 키워온 브랜드들이라는 점입니다.


포춘(Fortune)지는 “지역 화장품 회사를 인수한 뒤 그 브랜드를 업그레이드 시킨 다음 다시 전세계로 수출하는 것이 바로 로레알의 전략”이라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로레알은 브랜드마다 각기 독특한 문화적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메이블린, 랄프로렌, 레드킨 등의 브랜드는 미국의 실용적인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랑콤과 로레알은 프랑스의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상징합니다. 반면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아탈리아의 우아한 이미지로 승부합니다.


화장품은 이미지로 승부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글로벌 브랜딩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별 브랜드가 독자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어야 한다.


포춘지는 로레알이 메이블린을 입수·합병하며 보여준 전략을 예로 들었습니다. 지난 1996년 로레알은 한물간 미국 화장품 회사 메이블린을 인수했습니다. 그 당시 메이블린은 슈퍼마켓용 저가 제품이라는 싸구려 이미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로레알은 인수 후 대규모의 개조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메이블린 본사를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뉴욕으로 이전했습니다. 세련된 미국 이미지를 강조하기에 멤피스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로레알은 또 메이블린 제품에 노랑, 초록 등 전위적인 색조를 첨가해 도시적 분위기를 한껏 살렸습니다. 그 결과 메이블린의 원더걸 마스카라와 볼륨 익스프레스는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2001년 출시된 워터 샤인 다이아몬드 립스틱은 촉촉한 입술을 선호하는 동양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재, 메이블린 뉴욕은 세계 1위의 메이크업 브랜드이며 90여개국에서 팔리고 있고 매출의 절반 이상을 미국 밖에서 올리고 있습니다.


로레알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때 먼저 랑콤을 대표선수로 내보내 로레알의 인지도를 높이고, 로레알 파리와 같이 대중적인 브랜드로 저변을 확대하여, 마지막에 지역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나 브랜드를 내놓아 시장을 석권하는 3단계 전략을 씁니다.


2000년 한 해에 아르헨티나의 저가 화장품 회사인 미스 일랑(Miss Ylang) 일본의 색조 화장품 회사인 슈 에무라가 로레알에 넘어갔습니다. 2001년엔 브라질의 매니큐어 회사인 콜로라마가 인수됐습니다. 경쟁사들이 미국이나 유럽의 고급 화장품 시장에만 매달리는 동안 로레알은 ‘제3세계’로 파고든 것입니다.


이상,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L’Oréal) 파헤치기 2편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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